[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대학생 인턴들, 해외진출 디딤돌 역할 톡톡

입력 2017-04-18 18:10  

조달청, 산·학·관 협력 주선
입찰 전문인력 등 양성



[ 임호범 기자 ] 성신여대를 지난 2월 졸업한 김예슬 씨는 지난 1~2월 그린아이티코리아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이 업체는 CCTV 및 출입통제 시스템 등의 보안시스템 설계와 공사를 주로 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기업)이다.

그는 입사하자마자 주한미군 4곳이 발주한 CCTV 유지·보수 건에 대한 입찰 공고를 찾아냈다. 100페이지에 이르는 입찰 제안서를 작성하는 등 고생했지만 투찰에 성공하며 회사에 보탬이 됐다. 김씨는 졸업 후 지난달부터 정직원으로 채용돼 해외영업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달청이 기업, 대학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해 12월 한국 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 성신여대와 산·학·관 공공조달 글로벌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성신여대는 글로벌 마케팅 센터를 통해 해외공공조달 입찰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조달청은 양성된 전문인력이 일할 수 있는 조달기업을 추천해준다. 추천받은 기업은 전문 인력을 정규직·인턴 등으로 채용해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 업무에 활용한다.

성신여대는 지난 1~2월 글로벌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을 거친 14명의 학생을 조달업체에 파견했다.

조달청은 산·학·관이 협력해 지원하는 인턴프로그램이 일반적인 인턴십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해외조달시장에 대해 사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정보를 가진 인력이기 때문이다.

인턴 학생들은 파견된 기업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미연방 조달시장에서 통용되는 품목분류코드(NAICS코드)를 분석한다.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연방정부조달벤더(SAM)와 유엔조달시스템(UNGM)에 벤더로 등록하는 업무를 주로 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대학생 조달기업 인턴이 중소기업들의 전문인력난을 해소하는 방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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